개요
- 열에 의한 피부와 피부 부속기관에 생리학적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의미
- 열, 빛, 추위, 전기, 화학약품, 또는 마찰 등으로 인한 손상을 말함
- 손상범위 및 노출된 시간, 손상깊이 등에 따라 손상 정도가 달라질 수 있음
- 다양한 변수의 요인들이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합병증을 경험할 수 있음
- 흉터와 기형 등으로 인한 심한 정신적, 정서적 장애 및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음
→ 화상을 입은 직후부터 정확한 진단과 함께 재활이 시작되어야 함
원인
- 가장 흔한 원인은 뜨거운 물과 화염
→ 고온의 물체, 고압전류에 접촉, 독성화학물질 또는 방사성 물질에 노출하는 등 여러가지가 있음
- 화상으로 입원하는 환자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일어나는 사고
→ 화상의 원인은 나이와 직업 및 주변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남
① 나이가 어린 유아 및 소아 : 가정에서 끓는 물이 원인이 되어 발생
② 청장년층 : 점차 화염 또는 그을림에 의한 화상의 비율이 높아짐
③ 장년층이나 고령층의 경우 : 사고와 산업재해
분류
- 치료와 예후에 관한 해결책을 세우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
- 원인, 원인에 파른 화상의 깊이의 정도(grade)에 관한 정확한 진단에 의해
→ 치유기간, 입원 여부, 후유증의 유무 및 정도를 예견할 수 있음
- 신체 각 부위의 피부 두께가 다름
→ 같은 강도의 열에 동일한 시간 동안 노출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화상의 정도와 깊이가 다르게 나타남
① 얼굴 및 팔의 피부
→ 등쪽의 피부보다 얇음
→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의 노출로도 전층화상을 입을 수 있음
② 피부가 미성숙한 유년층이, 피부 노화를 일으킨 노년층의 경우
→ 같은 강도의 열이라도 일반 성인보다 더 깊은 화상을 입게 됨
1. 원인에 따른 분류
(1) 열탕화상(Thermal burn)
- 장 흔하게 발생하는 형태
- 주로 유소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화상
- 뜨거운 물이나 기름, 수증기 등이 주된 원인
- 일반적으로 2도화상이 많음
① 열원이 섭씨 45 ℃ 이하일 때
→ 조직의손상이 별로 없음
② 45~50 ℃ 사이일 때
→ 세포의 부분적인 손상이 일어남
③ 50 ℃ 이상일 때
→ 세포의 단백질 성분이 변질을 일으키게 됨
(2) 화염화상(Flame burn)
- 화재나 가스폭발로 인해 발생
- 산업현장 및 일상생활 등 밀페된 공간에서 나타남
→ 대부분 전신화상인 경우가 많음
- 피부손상과 더불어 호흡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음
→ 예후가 나쁠 수 있음
(3) 전기화상(Electrical burn)
- 고압전류에 감전되어 생기는 화상
- 전류의 종류, 전압, 전류량, 생체조직의 저항, 체내 전기흐름, 작용시간 등에 의해 화상의 정도가 결정됨
→ 전기화상을 입은 환자의 몸에는 외견상 전기가 통과한 두부위에 화상 자국이 선명하게 나타남
- 외견상 보이는 손상보다 몸안의 심부조직 손상이 더욱 심한 경우가 많음
→ 주요힘인 전기에너지
→ 근육이 갑작스럽고 지속적으로 수축
→ 심하게는 뼈가 부러지거나 어긋나는 경우도 발생
- 교류에 의한 전기 손상
→ 급작스러운 호흡정지나 심장에 쇼크를 일으킬 수 있음
(4) 화학화상(Chemical burn)
- 화상과 화학적 변화를 겸한 손상
- 부식(corrosion)이라고 함
- 화학물질에 의한 손상을 일으키는 것
→ 산, 알칼리 및 금속 염류
① 공장, 실험실에서 실수로 피부에 화상을 입은 사람
② 자살 목적으로 화학물질을 먹은 사람의 위나 식도
- 알칼리에 의한 화상이 산에 의한 화상보다 손상 깊이가 깊음
(5) 마찰화상
- 런닝머신이나 자전거 등 움직이고 있는 물체에 손발이 끼어서 찰과상을 입는 경우를 의미
- 2도 이상의 심한 화상이 나타남
- 순간적인 마찰력이 피부조직을 손상시킴
- 끼임 정도가 크게 되면 경우에 따라서 분쇄골절이 동반될 수 있음
(6) 접촉화상
- 열화상의 일종
- 주로 다리미나 후라이팬 등 뜨거운 물체에 직접적으로 접촉한 경우
- 보통 소아에서 호발
(7) 흡입화상(Inhalation burn)
- 화염 시 뜨거운 화기나 가스가 호흡기로 흡입되어 발생하는 화상
- 흡입에 따른 직접적인 열손상은 기도나 기관지 등을 손상시킬 수 있음
- 유독가스와 그을음 등을 지속적으로 흡입하였을 경우 기도폐쇄나 호흡곤란이 올 수 있음
- 기도부위의 부종이 있을 경우 즉시 기관절개술(tracheostomy)를 시행
→ 기도를 확보하기 위함
2. 깊이에 따른 분류
- 피부조직 손상 깊이에 따라 1도, 2도, 3도, 4도 화상으로 구분
① 1도 화상 : 표재성 화상
② 2도 화상 : 부분층 화상
③ 3도 화상 : 전충화상
- 부분층 화상을 세분하여 표재성과 심재성으로 나누기도 함
(1) 1도 화상
- 피부의 바깥층인 표피층만 손상된 것
-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또는 고도의 발열에 순간적으로 접촉 또는 노출됨으로써 발생
- 주요 증상 : 피부의 발적과 충혈, 따끔따끔한 통증, 열감 및 압통 등
- 보통 세균감염이 없으면 3~6일 정도면 중상이 없어지면서 자연치유
→ 흉터는 남지 않음
(2) 2도 화상
- 부분층 화상
- 표피와 얕은 진피층까지 손상된 것
- 주로 열탕화상이나 가벼운 화염화상 등에 의하여 나타날 수 있음
- 주요 증상 : 물집(수포) 형성, 부종을 동반한 심한 통증
→ 물집 제거 : 삼출액이 나옴, 적색의 윤기 있는 진피가 나타남
- 심재성 2도 화상의 경우
→ 통증을 느끼지 못함
→ 압력만 느끼는 상태
- 종종 흉터(반혼, scar)를남김
- 3도 화상과 임상적으로 쉽게 구별되지 않는경우가 많음
- 화상 후 약 14일 이상의 관찰을 통해 진단될 수도 있음
(3) 3도 화상
- 피부의 표피, 진피층은 물론 피하지방층, 즉 전층이 손상된 상태(full thickness bur)
- 두꺼운 피부껍질(가피, 괴사딱지)을 형성하게 됨
- 신경종말이 파괴되어 통증을 느끼지 못함
- 혈관의 막힘으로 부종이 심하게 됨
- 환부는 주위조직보다 가라앉는 듯이 보이게 됨
- 자연치유가 되지 않아 피부이식이 필요
- 피부이식을 하지 않을 경우
① 두꺼운 육아조직이 형성
② 심한 흉터가 남음
③ 환부의 피부가 뒤틀어지는 수축현상이 나타남
(4) 4도 화상
- 4도 화상은 최근에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
- 피부의 전층과 함께 피하의 근육, 힘줄, 신경 또는 골조직까지 손상받은 경우
- 고압전기화상에서 주로 발생
- 간혹 심부 2도, 3도 화상에서 세균감염이 발생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음
- 환부의 상태에 따라 장애 발생 가능성이 높음
깊이 | 손상조직 | 외상 | 증상 | 치유기간 | 흉터 |
1도 화상 | 표피 (각질층 포함) |
발적, 충혈 | 통증, 열감 | 3 ~ 6일 후 자연치유 |
없음 |
2도 화상 (표재성) |
표피, 얕은 진피층 |
물집, 발적, 붓기 | 심한 통증, 작열감, 감각둔화 |
약 15일 후 | 거의 없음 |
2도 화상 (심재성) |
표피, 깊은 진피층 |
물집, 발적, 붓기 | 통증이 덜함, 감각둔화 현저함 |
약 20일 이상 | 약간 있음 |
3도 화상 | 표피, 진피, 피하 조직 전체 |
괴사, 괴사딱지 (탄화), 건조, 피부 수축현상 |
통증 및 감각없음 | 자연치유 안됨 피부이식 필요 |
있음 |
4도 화상 | 표피, 진피, 피하 조직 전체, 근육, 힘줄, 신경, 뼈 |
괴사, 괴사딱지 (탄화), 건조, 피부 수축현상 |
통증 및 감각없음 | 자연치유 안됨 피부이식 필요 |
있음 |
범위에 따른 분류
- 화상의 범위에 따라 크게 국소와 전신화장으로 나눌 수 있음
- 전체 신체표면적 (total body surface area, TBSA)으로 그 범위를 산정함
→ 수치화하여 백분율로 표시
→ 산정기준에 따라 일반적인 치료를 실시하는 지표로 사용
→ 생리적 반응과 손상의 정도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음
- 화상의 범위를 측정하는 방법
① 9의 법칙(rule of nine)
→ 전체 신체표면적을 100%로 설정하고 각각의 신체부위를 9%의 배수로 구분
→ 흔히 사용
→ 눈으로 대략적으로 판단하여 계산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음
→ 단점 : 정확성이 떨어짐, 소아에서 적용하기가 힘듬
② lund and Browder Chart
→ 연령별로 신체발육 특성을 고려하여 세분화하면서 계산할 수 있음
→ 9의 법칙보다 좀 더 정확함
→ 단점 : 범위를 평가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림
- 화상환자의 생존율
→ 화상범위와 나이에 따라 좌우됨
→ 100 - (화상범위 %) + 나이 = 화상환자의 생존율(%)
합병증
- 화상의 분류에 따라 합병증은 여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음, 종류도 다양하다고 할 수 있음
1. 비후성 반흔 (Hypertrophic scar)
- 주로 심재성 2도 화상이나 3도 화상이 치유된 후에 나타나는 것
- 일반적으로 화상환자의 30% 이상이 나타남
- 화상부위가 짙은 자주색으로 변함, 주변의 피부보다 위로 올라와 대개 떡살이라고도 표현함
- 화상을 입은 후 3 ~ 6개월경에 가장 심함
- 치유되는 과정에서 콜라겐의 과생성이 원인이 됨
- 환자에게 통증이 동반되고 외관상 보기 좋지 않아 정신적인 고통이 나타날 수 있음
2. 반흔구축 (Scar contracture)으로 인한 관절구축
- 화상을 입어 치후과정에서 화상크기가 처음보다 줄어들게 됨
→ 화상부위의 반흔이 주변 정상 피부조직을 당겨 피부긴장을 유발
- 화상부위가 관절부위일 경우
→ 관절의 반흔구축을 일으키게 됨
- 진행성을 가지고 있음
→ 관절구축을 예방하기 위해 초기에 덧대(부목)를 대주는 것이 필요함
3. 과색소 침착 (Hyperpigmentation)
- 화상부위의 멜라닌 색소 침착에 의한 것
- 2도 이상의 화상에서 나타나는 합병증
- 화상후 자외선 차단이 매우 중요함
4. 소양종 (Puritus)
- 손상받은 피부의 표피를 통해 수분 손실이 증가됨
→ 수분 함유력의 감소가 발생하여 건성화됨
→ 건조해진 피부는 소양감이 나타나게 됨
- 문지르거나 긁음으로써 표면지질의 손상이 더욱 심해짐
- 보습제를 발라서 건조하지 않게 유지, 항히스타민제 경구약 및 연고로 치료
- 보통 4 ~ 6개월까지 지속됨
5. 감염(Unfection)
- 가장 흔한 합병증
- 사망의 주요원인
- 피부보호기능이 상실
- 면역기능 저하 : 박테리아에 대한 방어기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함
- 피부조직의 혈액순환 문제와, 혈액성분의 변화로 : 감염의 위험을 더욱 초래
- 감염 진행 : 화상부위에 고름이 나옴, 세균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짐, 심하게는 패혈증 (sepsis)으로 진전
6. 폐합병증
- 흡입화상의 경우 주로 나타남
- 밀폐된 공간에서 유독가스의 흡입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
7. 커얼링 궤양 (Curling's ulcer)
- 중증의 열상이 있은 뒤 위, 샘창자의 궤양 형성
→ 위점막의 혈류량 감소, 위창자길에 국소빈혈이 나타남
→ 위와 샘창자에 표재성 까짐 (superficial erosion)이 나타남
→ 시간이 지날수록 표재성 까짐은 궤양으로 진행됨
→ 위창자길의 출혈을 일으키게 됨
- 화상환자의 20 ~ 25%에서 위샘창자 궤양의 소견이 나타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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